검은 바다


모래가 파도를 삼킬 때마다 내 몸은 모래처럼
그 짜다못해 쓴 바닷물을 한 모금씩 삼킵니다
한 걸음 걸을 때마다 기억은 수평선이 되어 두 걸음 등을 보입니다
시끄럽던 파도가 가볍게 일렁이고
바다 거품이 조용히 머리 위로 오르면
가슴이 죄어오는 숨막힘도 엄마의 자궁처럼 편안해지길 바랍니다
캄캄한 이곳 어딘가에도 아름다운 물고기 하나 쯤은 살고 있겠지요.

by 곤난해 | 2007/07/21 00:45 | 조용한 마음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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